남자의 분노 영화 캐시트럭 소개
영화 캐시트럭이 6월 9일 개봉을 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지난 2004년 발표된 니콜라스 부크리에프 감독의 영화인 le convoyeur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이전의 원작을 본 분들의 의견을 따르면 원작 분위기는 확실히 살리진 못하였지만 가이 리치 감독 특유의 뉘앙스는 잘 살렸다고 평가되기도 하였습니다. 간단한 내용으로는 캐시트럭을 노리는 모장 강도에 의해 아들을 잃은 h가 아들을 죽인 범인의 단서를 찾기 위해 현금 호송 회사에 위장 취업을 합니다. 그리고 캐시트럭을 노리는 자들을 하나둘씩 처리하면서 아들을 죽인 범인들과 가까워지게 되면서 그는 분노에 가득 찬 응징만이 남아있습니다.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아버지 h의 이야기
캐시트럭을 노리는 무장 강도들로 인해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그의 아버지 h. 그는 아들을 죽인 범인의 단서를 찾기 위해 철저하게 신분을 위장하고 현금 호송뢰사에 위장취업을 하게 됩니다. 원래는 대충 일하면서 아들을 죽인 범인을 찾아 철저하게 응징을 하려고 했었지만, 첫 임무부터 그는 백발백중 사격 솜씨를 뽐내며 에이스로 급부상합니다. 그 후 현금 수송차를 노리는 무장 강도들이 꽤나 빈번하게 출몰하게 되는데 h는 그런 강도들을 하나둘 말끔하게 처리합니다. 처음에는 강도짓만 하는 범인들이라 생각이 들어 자기가 알고 있는 무리들을 중심으로 처리를 하였지만, 아들을 죽인 사람들이 쉽사리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자신을 믿어주던 직장 상사로부터 뜻밖에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남자의 분노를 느낄 수 있는 영화
가이 리치 감독은 록 스탁 앤 스모킹 배럴즈, 스내치 같은 초창기 작품으로 자신만의 색깔이 확고했던 감독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가수겸 배우 마돈나를 만나 스웹트 어웨이 같은 망작을 함께 만들어내며 아주 깊은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2009년에 셜록 홈즈로 재기에 성공한 후 지금까지 꽤 잘나가는 감독으로 어느정도 자리매김한 상황입니다. 그런 그의 신 캐시트럭은 프랑스판 작품을 원작으로 삼고 있긴 하지만 원작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원작을 보지 않는 관객들에게는 꽤 그럴싸한 복수극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마치며
캐시트럭은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분노와 슬픔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자식을 잃은 슬픔은 가늠할 수는 없지만 이 영화를 통해 자식을 잃은 부모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캐시트럭은 그 슬픔을 분노로 승화시켜 피어난 영화 속 폭력의 미학은 그걸 소재로 상업영화를 만들었다는 민망함보다 더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깔끔하면서 점잖은 슈팅 액션영화를 원하시는 분들은 캐시트럭을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